2008년 9월 30일 화요일

미국 구제금융의 역사를 한눈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미국 구제금융의 역사. 원의 크기는 구제금융의 크기, 한데 원의 색으로 구제금융 내용을 구분해 놓은게 조금 보기가 어렵다. 플래시를 써서 바로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했었으면 좋았었을 것을. 사실 저런 식의 온라인 그래프에서 플래시를 쓰지 않은 걸 보는 건 거의 처음인 듯. 공정한 비교를 위해 모두 당시 금액을2008년 달러로 환산해 두었더군요.

왼쪽의 커다란 보라색 원이 유명한 1989년의 Savings & Loans 사태, 이때의 구제금융액은 $2,938억. 아버지 부시가 사인했었죠. 그리고 그 옆의 주황색(2001년 항공산업지원, $186억)을 넘어서면 하늘색 원(베어 스턴즈, $300억)부터가 올해 시행된 구제금융입니다. 파란색 원이 페니 메/프레디 맥, $2,000억입니다. 그리고 짙은 갈색 원이 AIG, $850억, 초록색 원이 자동차 산업, $250억.

마지막으로 가장 큰 원이 어제 부결되서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를 들쑤셨던 구제금융자금 $7,000억입니다. 쉽게 비교하자면 이 한번의 구제금융액이 지금 그래프에 있는 나머지 모든 원을 다 더한 것 보다 더 큽니다. 한데, 이것도 부족하다고 난리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미국 신용위기를 글로 접하기가 부담되시면, 여러 곳에서 그림으로 접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싶습니다. information aesthetics에 이런 그래프, 시각화 자료를 모아두었는 데요. 잠깐 시간을 내서 들여다볼만 합니다. 자동차 산업에 은근슬쩍 구제금융이 간게 어떤 면에서는 가장 신경쓰입니다. 월 스트리트가 메인 스트리트를 갉아 먹기 시작한 징조가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information aesthetic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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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outhstep님의 2008년 9월 29일에서 2008년 9월 30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년 9월 29일 월요일

재활용목록: 2008년 9월 30일

이 글은 southstep님의 2008년 9월 28일에서 2008년 9월 29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길거리 예술, 그리고 환경


저는 농담과 해학을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아주 진지하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웃음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제를 이야기할 때도 위트있는 한 마디가 훨씬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도통 분위기를 못맞춘다는 눈치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기조를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가끔씩 화기애애한 환경에서 정말 편안하게 놀라운 생각들이 튀어나오는 꼴을 본 까닭일 겁니다. 누구나 창조적이진 않지만, 누구나 창조적일 수 있죠. 썰렁한 사람이 되는 거, 감수할 만한 짐이더라는 겁니다.

길거리 예술, 길거리에서 주목받는 예술은 기본적으로 기발한 것들입니다. 장면 하나로 말하고 싶은 것, 전하고 싶은 걸 한 번에 구구절절히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뚜렷하게 전달하는 순간의 기억. 그런 것들 말입니다. 몬트리얼의 예술가, 피터 깁슨의 작품에는 말을 넘어서는 그런 찰나의 충격, 잠시 정지한 깨달음이 있더라는 거죠. 삶에서 앎의 지점을 체험하는 길. 조금 더 즐겨 보시길.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엔 참 대중적인 예술가가 드물죠. 메시지가 '바람직한' 예술가는 더 드물고. 뭐... 참 아쉽네요. (EcoScraps에서)

2008년 9월 28일 일요일

이번엔 안속아, 'Failure to Disarm'



왼쪽 아래 선명하게 새겨진 'Paulson'이란 이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9/11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하던 때는 이제 끝입니다. '9/14 이후'를 말할 때가 왔어요. 이번 주에는 또 무슨 일들이 생길까요. 일단 Bailie Mae는 전격적으로 (하지만 예상대로) 합의된 모양인데 말이죠. (Marginal Revolutio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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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outhstep님의 2008년 9월 27일에서 2008년 9월 2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년 9월 2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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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southstep님의 2008년 9월 26일에서 2008년 9월 2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바람의 나라, 미국?



우리나라에서 재생에너지 계획을 추진할 때 항상 문제가 되는 게 하나 있다고들 하더군요.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했을 때, 바람, 햇빛, 물 발전소는 여타 발전소에 비해 훨씬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이라는 점에서 덜 매력적이라는 겁니다. 물론 전남에서 하는 것 처럼 해상에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방식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어찌보면 땅이 부족하다는 걸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더라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땅이 부족할 일은 없죠. 연방정부도 풍력발전에 호의적이어서 비용의 20%를 보조금으로 지급해 주는 모양이에요. 덕분에 미국은 풍력발전에 비교적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이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만 풍력발전 용량이 45% 늘었다고 하네요. 미국은 지금 풍력발전 '붐'이더라는 겁니다. 

지도에 보면 미국 중부 지역에 풍력발전소가 많고, 용량도 미국 동서 해안지역보다 큽니다. (주황색에 가까울 수록 계획/실제 용량이 큰 동네입니다.) 

풍력발전에 장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풍력발전이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는 풍력발전소가 세워질 때 마다 발전소와 기존 전력망을 연결하는 전력선을 설치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게다가 풍력발전은 보통 전력소비가 낮을 때 - 밤이나 봄, 가을에 - 가장 많은 전력을 생산합니다. 이 공간차, 시각차를 극복하려면 부가 시설이 필요하기 마련이고 이런 시설까지 다 포함하면 비용 면에서나 지속가능성 면에서나 풍력발전이 꼭 최선의 대안은 아니더라는 겁니다. 거기에 경관이나 님비 문제도 있고. 언제나 그렇지만 좋기만 한 건 없죠. 이것 저것 따져봐야죠.

Atlantic 기사가 짧지만 말끔하게 내용을 정리해 두었더군요. 원래는 Cool Inforgraphics에서 지도를 보고 읽게된 기사였는 데 말이죠. (Cool Infographics에서)

알래스카는 침식중


알래스카 북쪽 끝, 그러니까 미국의 북쪽 끝이기도 한 배로우의 앞바다는 북극해입니다. 그리고 매년 여름 나절이면 북극해는 배로우의 해변가를 쓸어갑니다. 요즈음엔 특히 빨라져서 지난 2년간은 1년에 대략 20m정도의 속도(!)로 해변이 물러서고 있다고 하네요. 걸아놓은 동영상은 지난 6월말에서 7월말까지 매 2시간 마다 찍은 사진을 이어서 만든 것입니다. 그렇게 알래스카는 줄어들고 있더라는 겁니다. 눈에 보이는 속도로. (Dot Earth에서)

2008년 9월 26일 금요일

재활용목록: 2008년 9월 27일

이 글은 southstep님의 2008년 9월 25일에서 2008년 9월 26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