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llow라고 부동산 회사가 얼마 전에 집주인들을 대상으로 설문를 했더랍니다. 한데 결과가 재미있어요. 이네들의 자료에 보면 미국에선 작년에 77%의 주택이 가격하락을 겪었는 데, 설문을 해보니 집주인들은 62%가 자기가 소유한 주택은 가격이 상승했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대로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네들은 이걸 '내 집만은 아닐거야!' (Not My House!) 정서라고 불렀습니다.
[Practically Irrational]의 저자이자 심리학+행태경제학을 연구하는 댄 아저씨는 이게 사람들이 자기 집을 취향에 맞게 개조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 아닐까하는 가정을 내놓습니다. 그러니까 '내' 입장에서 보면 동네의 다른 집들 보다 내 집이 나아보이기 마련이라는 거죠. 그렇게 손봐왔으니까.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보다 값어치 있어졌을테니까. 하지만 저 아저씨 말마따나 다른 사람들의 취향이 집주인의 취향과 같으란 법은 없죠. 객관적인 조건만 놓고 따진다면 딱히 그 집이 다른 집보다 낫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일 겁니다.
그럼 집주인이 '객관적'으로 자기 집의 가치를 판단할 수는 없는 걸까요? 댄 아저씨는 그건 아주 어려운 일이라고 선을 긋습니다. 다만 규정 때문에 자기 집을 마음대로 개조할 수 없는 콘도 같은 걸 가진 양반들에게는 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해요. 한국의 '아파트'를 집어 말하는 것 같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아파트 값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돌면 아파트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나서는 일이 종종 생기는 것일까요? 나름 '객관적'으로 자기 아파트의 가치를 판단하고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생각입니다만, '개조'라는 측면에서 가능한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의 가격 편차를 비교해 보면 흥미로울 것 같군요. (Practically Irrational에서)
2008년 9월 8일 월요일
2008년 8월 16일 토요일
왜 간단한 환경실천에 대한 정보가 중요한가?
일반적으로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뭔가를 더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무엇을 실제로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혼란을 느낀다고 한다. 특별한 변화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은 많기만 하고, 사람들은 손쉽게 좌절하거나 당황해서 포기해버린다.
In general, psychologists report that people are conscious that they should be doing more to protect the environment, yet they are confused about what to actually do. There are a lot of misconceptions about specific changes, and people easily throw up their hands in frustration, or out of a sense of feeling overwhelmed.
- Psychologists Probe What it Means to Think Green, daily green에서
그래서 커다란 원칙을 공유하는 것 못지않게, 간단하게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일들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대의를 실천으로 연결해주는 고리. 사실 그런게 [The Lazy Environmentalist] 같은 책이 뜬 이유일 것 같기도 하다. (daily gree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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