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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3일 수요일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는 태양전지벽

태양광 발전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필요한 전기를 얻기 위해서 넓은 공지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사막같이 다른 용도로는 별로 쓸 수도 없고 일조량은 많은, 그래서 태양전지로 넓은 땅을 가득채워도 별 문제가 없는 동네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그 때는 또 거기서 기존 전력망에 이어지는 전력선을 제대로 갖추는 게 문제지만.


한데 호주에서 Going Solar라는 양반들이 멋지게 이 문제에 한 가지 해답을 내놓았더군요. 고속도로를 따라 태양전지벽을 죽 설치한 겁니다. 방음벽으로 말이죠. 툴러마린 칼더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에 500m에 걸쳐 설치된 이 태양전지벽은 바로 주변 주거지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라 별도로 전력선을 가설할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매년 생산하는 전기가 대략 18.7메가와트로 15년 정도면 투입된 비용을 다 뽑고도 남을 것이라고.

최근 본 중에 '도시'에서 쓸만한 시스템 치고는 가장 전망이 밝아 보이는 태양광 해법인 것 같습니다. 근처에 방음벽있는 동네들, 저런 해법을 한 번 고려해보셔도 좋으실듯. (inhabitat에서)

2008년 8월 24일 일요일

구글 맵에는 다리 없이 호수를 건너는 곳이 있다


구글 맵에서 캐나다 Gamètì/Rae Lakes Airport에서 Rae/Edzo Airport로 가는 길을 찾으면 보시는 것 처럼 호수를 건너건너가라는 경로가 표시됩니다. 다리가 있거나 배가 있거나 하는 게 아니네요. 말 그대로 호수에 언 얼음 위를 달리는 고속도로가 매년 놓이는 겁니다. 매년 가장 얼음이 두텁게 언 부분을 찾아서 길을 정하는 자체가 엔지니어링이란 면에서는 굉장한 도전이라고. 뭐랄까, 저 동네에서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건 저런 뜻이기도 한 것이로군요. (Google Maps Mania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