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자체 자원과 사업에서 얻어지는 이익의 1%를 투자해 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조직인 google.org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제는 구글 재단과 한 몸이기도 하죠. 현재는 크게 다섯개의 프로젝트를 굴리고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RE<C라고 석탄보다 싼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이 양반들의 입장을 알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National Clean Energy Summit이 그것이었는 데요. 이 양반들, 강화지열시스템 (EGS: Enhanced Geothermal System)이 강력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는 겁니다. Killer App이란 말을 썼더라는 거죠. 강화지열시스템(EGS)은 '석유·가스 탐사기술을 활용해 지표면 밑 3000~1만m를 파고 들어가 얻은 지열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땅 속 깊이 시추한 구멍에 물을 순환시켜 발전하는 방식이죠.
거기에 더해 늘 하는 것 처럼 '지도'를 곁들였습니다. 예, 재생에너지 잠재력 지도에 또 하나가 추가되는 군요. 구글 어스에서 돌아가는 미국의 EGS 잠재력 지도[ KMZ ]입니다. 시추 '깊이'에 유의해서 보시길. 이네들의 EGS Home에 들러보시면 google.org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와 더불어 EGS의 가능성에 대한 자료와 동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Dot Earth에서는 National Clean Energy Summit에서 만난 양반들의 짧은 인터뷰 동영상이 기다리고 있고요.
지열은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들 흔히 말하지만, 다른 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더 쉽게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구글은 적어도 어떤 곳이 EGS에 적합한 곳인지를 지도로 먼저 점검해보는 센스를 갖추었더라는 거죠. google.org가 선택한 이 재생에너지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아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입니다. (Dot Earth에서)
2008년 8월 20일 수요일
2008년 8월 14일 목요일
지오스, 콜로라도 아르바다의 그린 커뮤니티
녹색 도시 혹은 녹색 공동체라는 기획이 점차 현실화되는 단계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안은 말싸움이었고 개념잡기였는 데, 하나씩 둘씩 구체적인 계획에서 개발로 이어지는 동네가 늘어나고 있더라는 겁니다. 중국에서, 캐나다에서, 인도에서 그리고 에스토니아에서도.
GEOS는 미국의 콜로라도 덴버 근처의 도시 아르바다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입니다. 기본적으로 십만제곱미터(약 6만평)이 넘는 대지에 대략 80제곱미터(약 24평)부터 325제곱미터(약 100평)까지의 주택 250채가 들어서는 계획이에요. 복합개발방식인데, 꽤 밀도있는 개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40%를 녹지로 남기는 알찬 계획이죠.
여기까지는 사실 그냥 개발계획이죠. 이 계획이 그린 커뮤니티 계획인 이유는 에너지 쪽에서 자급자족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기 때문이에요. 능동형/자연형 태양광 발전을 통해 전기를 저장/공급하고 이게 부족할 때는 지열 발전으로 충동할 것이라고. 여기서 보다 중요한 점은 - 제 생각에 - 각 가구의 에너지 사용량을 거주자들이 잘 알 수 있는 인터페이스가 도입이 된다는 겁니다. 알아야 아끼는 것도 아낀다는 말이죠.
흠, 대신 이 프로젝트에는 '쓰레기' 이야기는 없군요. 에너지 자급자족에 집중하는 듯.
저 프로젝트, 2006년에 Colorado AIA Citation Award, Denver AIA Honor Award, 그리고 Denver AIA Sustainability Award를 휩쓸었습니다. 2008년 가을에 착공해서 2009년 여름에는 분양에 나설 예정이구요. 일 년후라, 그 때까지는 이와 비슷한 개발이 다른 곳에서도 좀 더 많이 나오게 될까요? 한국이라면? (inhabitat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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