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3일 수요일

미국 도시들의 탄소 공개 프로젝트

미국의 21개 도시들이 그네들의 온실가스원을 공개하는 탄소 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탄소 공개 프로젝트는 385개 기관이 참여한 비영리 기관이에요. 2003년부터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자료를 모아왔는 데, 거기서의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이번엔 도시들의 온실가스를 추적해보겠다는 거죠.

일리가 있어요. 익히 말하는 바 대로 전체 온실효과의 70%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것이니까요. Vulcan Project에서 작성한 이 CO2 배출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써보기로 하죠.)


탄소 공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도시들은 규제를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네들 자료의 '공개'를 목적으로 합니다. 사실은 공개를 통한 '개선'을 꾀하는 거죠. 문제가 무엇인지 어디있는 지를 알아야 그 다음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도시들의 탄소 공개 프로젝트는 앞으로 도시와 기후변화간의 관계라는 주제에서 여러가지 함의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9개 도시가 조만간 더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고, 현재 참여한 21개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Albany, N. Y.; Albuquerque, N.M.; Anchorage, Ark.; Arlington, Va.; Burlington, Vt.; Denver, Colo.; Dubuque, Iowa; Edina and St. Paul, Minn.; Fairfield, Ia.; Haverford, Penn.; North Little Rock, Ark.; Pacific Grove and Rohnert Park, Calif.; Park City, Utah; Portland, Ore.; Washougal, Wash.; West Palm Beach, Fla.

US Mayors Climate Protection Agreement
도 그렇고 미국에서는 '도시'들이 환경에 앞장서는 모습이 뚜렷하네요. 지켜볼 일입니다. (Green Tech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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