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0일 수요일

북극과 남극 지하에 도시를 짓겠소

가이아 이론으로 유명한 제임스 러브록 아저씨는 이미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 있는 때는 지났고, 이대로 계속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 모두들 극지방으로 이전할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었더랍니다. 점점 지구가 더워지면 나름 인류가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곳은 극지 혹은 그 근처가 될 테니 말이죠. 이건 우울한 전망이죠. 러브록 아저씨는 지구온난화는 이제 필연이라고 봅니다. 인류는 좋건 싫건 거기에 적응해 나가야 하는 거구요. [가이아의 복수]죠.


그리고 이걸 심각하게 받아들인 양반들이 나름 계획을 세웠더랍니다. 이름하여 극지도시(Polar City) 계획. 극지 지하에 도시를 건설하는 겁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남극, 북극 어귀, 뉴질랜드, 타스마니아, 그리고 파타고니아에요. 웬지 약간 저예산 SF에서나 나올 소리 같지요?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저런 상황이 오게 되면 극지에 도시를 건설할 틈이 있을까 회의적이에요. 그냥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할 텐데,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있기나 할까요? 여하튼 사고실험 격으로 생각해 볼만은 한 시나리오더라는 겁니다. 극지도시 이미지는 The Virtual James E. Lovelock Museum of Polar City Image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nvironmental Graffiti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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