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0일 수요일

Google.org의 선택은 강화지열시스템?

구글은 자체 자원과 사업에서 얻어지는 이익의 1%를 투자해 인류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조직인 google.org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제는 구글 재단과 한 몸이기도 하죠. 현재는 크게 다섯개의 프로젝트를 굴리고 있는 데, 그 중 하나가 RE<C라고 석탄보다 싼 재생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이 양반들의 입장을 알아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National Clean Energy Summit이 그것이었는 데요. 이 양반들, 강화지열시스템 (EGS: Enhanced Geothermal System)이 강력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더라는 겁니다. Killer App이란 말을 썼더라는 거죠. 강화지열시스템(EGS)은 '석유·가스 탐사기술을 활용해 지표면 밑 3000~1만m를 파고 들어가 얻은 지열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땅 속 깊이 시추한 구멍에 물을 순환시켜 발전하는 방식이죠.


거기에 더해 늘 하는 것 처럼 '지도'를 곁들였습니다. 예, 재생에너지 잠재력 지도에 또 하나가 추가되는 군요. 구글 어스에서 돌아가는 미국의 EGS 잠재력 지도[ KMZ ]입니다. 시추 '깊이'에 유의해서 보시길. 이네들의 EGS Home에 들러보시면 google.org가 후원하는 프로젝트와 더불어 EGS의 가능성에 대한 자료와 동영상도 보실 수 있습니다. Dot Earth에서는 National Clean Energy Summit에서 만난 양반들의 짧은 인터뷰 동영상이 기다리고 있고요.

지열은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들 흔히 말하지만, 다른 재생에너지와 마찬가지로 더 쉽게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구글은 적어도 어떤 곳이 EGS에 적합한 곳인지를 지도로 먼저 점검해보는 센스를 갖추었더라는 거죠. google.org가 선택한 이 재생에너지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나아갈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일입니다. (Dot Earth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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