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일 토요일

조류에서 얻은 석유

사파이어 에너지에서 바이오연료를 개발했다는 데, 이게 좀 특이하네요. 조류에서 바이오연료를 만드는 방식은 제법 잘 알려져있는 방식이긴 한데, 이 양반들이 만든 바이오 연료는 가솔린과 화학적 성분이 동일하답니다. 해서 이름도 녹색 원유 Green Crude. 실제 상업적 품질의 연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3년에서 5년이 더 필요할 것 같다지만, 이건 그냥 현재 주유소에서 바로 유통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죠. 그리고 이건 파서 쓰면 없어지는 화석연료가 아니라 '재생가능한' 연료니 말입니다.

저게 맞는 방향이긴 한데, 석유의존적인 상황을 더 연장시킨다는 쪽에서는 더 나아갈 여지가 있는 기술이죠. 하지만 석유 시대를 벗어날 때까지는 저런 기술도 필요한 겁니다. 그리고 저런 기술 없이 석유이후를 이야기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에요, 저는.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기술이 어디서 뚝 떨어질 리도 없고, 모두들 갑자기 환경주의자가 될리도 없으니까. 모든 일에는 단계라는 게 있는 법이죠. (TreeHugge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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