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6일 수요일

벤토모빌, 바람으로 가는 삼륜차


돛단차... 같은 게 아닙니다. 프로펠러를 돌려서 차를 움직이는 것도 아니구요. 차에 붙은 저 프로펠러는 소형 윈드 터빈이에요. 바람이 불면 발전하고 그걸로 차를 움직이죠.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의 인벤투스 팀이 만든 바람으로 가는 탈 것 입니다. '자동차'라고 소개를 해 놓았는 데, 제 눈엔 아무리 봐도 삼륜차로 밖에 안 보이는 군요.

이네들은 네덜란드 덴하이더에서 열리는 아이올러스 (바람의 신이죠) 레이스에 참가해 다른 유럽 국가에서 온 5팀과 대결을 벌일 거랍니다. 저 비슷한 시험 자동차가 5대 더 있다는 이야기 일텐데, 나름 흥미진진할지도. 한데 얼마나 빠른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요. 저 레이스, 3일 동안 5.3km를 움직이는 거라고 하던 말이 눈에 걸립니다.

흠, 아직 혹은 영원히 실용이라는 거하고는 거리가 먼 프로젝트일지도 모르죠. 그래도, 저런 과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윈드 터빈과 관련 시스템이 등장할 지도 모르는 거지 않습니까? 젊은 이들의 열정과 두뇌, 그리고 맨손을 착취(?)해 볼 좋은 기회죠. 혁신은 때로 제도화된 다양성 속에서 가장 잘 발현되기도 하니까요. (treehugger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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