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3일 수요일

아수스의 대나무 노트북 시리즈


아수스에서 대나무 노트북을 출시하기로 했답니다. 그냥 '멋'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보는 정도가 아니라 Bamboo Notebook Series라고 제대로 시리즈를 내놓기로 했다는 게 중요해요. 대나무 외양은 사람들에게 이 제품의 '환경'이라는 초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마케팅 포인트이자 전략적인 선택이기도 하죠. 그리고 기능적으로도 대나무는 열전도율이 낮고, 플라스틱 만큼 튼튼하게 가공할 수도 있다고 하죠. 해서 이전에도 데스크탑이나 외장하드에 쓰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 시리즈의 진면목은 사실 기기 안쪽에 있다고 합니다. 이네들의 수퍼 하이브리드 엔진은 배터리 수명을 35~70%까지 늘려줄 수 있다고 해요. 항상 노트북 전력 소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대신 시시때때 필요한 전력만큼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최대 23%까지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어요. 이걸 1년 동안 계산하면 노트북 하나당 12.3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셈이랍니다. 참고로 아수스는 매년 6백만대의 노트북을 판매하고 있다고들 하죠. 이네들이 환경이라는 데 신경을 쓰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죠.

지금 쓰는 노트북이 VAIO인데요. 만약에 평이 괜찮으면 다음에는 아수스의 이 대나무 시리즈 중 하나를 써볼까 싶습니다. 흠, 그냥 생각인데, 만약 이 아수스 수명이 다해도 요즘 돌아다니는 대나무 '도마' 같이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나무 도마도 저 정도 크기면 가격도 제법 센데 말입니다. (EcoGeek에서)

댓글 1개:

  1. 아마 윈도우 비스타 이상을 설치해야 전력소비 기능이 작동할거같아요

    비스타에도 제한 적이지만 그런 기능이내장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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